성전자가 노키아를 누르고 글로벌 휴대폰 점유율에서 2012 최고의 브랜드 자리를 차지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사기업 IHS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연간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노키아를 누르고 톱브랜드 자리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IHS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휴대폰 점유율은 IHS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24%)보다 5%포인트 늘었다. 노키아의 점유율은 30%에서 24%로 줄었다.
노키아가 연간 점유율 기준으로 최고 브랜드 자리를 놓친 것은 14년 만에 처음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애플과 격차를 벌였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11년 20%에서 2012년 28%로 올랐다.
애플의 점유율은 19%에서 20%로 상승하는 데에 그쳤다.
점유율 격차만 보면 1%포인트에서 8%포인트로 벌어졌다.
웨인 램 IHS 수석애널리스트는 "올해 휴대폰 시장은 단연 스마트폰으로 주도됐다. 그야말로 '스마트폰으로 죽느냐 사느냐'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은 휴대폰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으로 2012년 전체 휴대폰 출하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노키아는 스마트폰 부문에서 전혀 다른 행보로 인해 성공과 고전으로 갈렸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휴대폰 생산이 1% 증가한 데에 비해 스마트폰 생산은 35.5% 늘었다.
IHS는 삼성전자가 고급형부터 저가형까지 연간 12개에 달하는 스마트폰 모델을 생산하는 사이 뇌아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윈도'로 바꿨다는 데에 주목했다.
노키아가 생산하는 심미안 기반의 구형 핸드폰 판매는 급증한 반면 윈도 기반의 신형 판매는 크게 늘지 않았다.
애플이 프리미엄 아이폰 라인에 스마트폰 생산을 제한한 반면 삼성전자는 다양한 안드로이드폰 모델을 생산하면서 시장에서 애플을 앞서갔다고 IHS는 평가했다.
IHS는 2013년에도 스마트폰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휴대폰 가운데 점유율은 56%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