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기업의 신규 채용은 올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대기업 194곳의 내년도 대졸 신입사원 채용 인원은 1만8957명으로 집계됐다. 기업당 평균 98명을 신규 채용하는 셈이다. 이는 2만505명을 채용한 올해와 비교해 7.5% 감소한 수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섬유·의류업과 전기·전자업이 각각 7.4%, 1.1% 늘릴 것으로 조사됐으며 운수업(-1.1%), 석유·화학업(-1.3%), 식음료·외식업(-1.6%), 자동차업(-6.7%), 금융업(-7.4%), 조선·중공업(-8.2%), IT·정보통신업(-12.0%), 기계·철강업(-14.0%), 유통·무역업(-14.0%), 건설업(-15.7%), 제조업(-21.8%) 등은 채용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내년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주요 대기업의 채용 규모도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