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연말을 맞아 장기 휴가에 들어간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창립기념일인 11월 1일 근무를 한 데 따른 보상 차원으로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대부분의 직원에게 휴가를 준다. 다음날인 26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직원들의 자유의사에 따라 휴가 돌입, 주말인 22일부터 쉰다면 최장 11일간 연말 장기 휴가를 들어가게 된다.
LG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연말 휴가를 도입했으며, LG전자도 24일 종무식을 치르고 다음 달 1일까지 임직원들에게 휴가를 지급하기로 했다. LG전자 대표이사 구본준 부회장도 이 기간에는 거의 출근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 등도 3~5일 정도의 권장 휴가를 실시한다.
두산그룹은 24일부터 31일까지 전 계열사 직원들에 최장 8일의 휴가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외국인 직원과 해외 법인 근무자가 많기 때문이다. 한국GM과 르노삼성도 25일을 전후해 휴가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