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24일 저녁 본점 열린광장에 설치된 ‘소망터널’ 대형트리를 찾는 지역민들에게 따뜻한 차와 어묵을 저녁9시까지 제공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본 이벤트는 평일 500명, 주말 최대 1000명까지 찾아 지역의 명소가 된 ‘열린광장 대형트리’를 꾸준히 찾아주는 시민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진행되는 깜짝 행사로, 매주 금요일~일요일 기간에도 따뜻한 차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브 당일 낮 12시40분부터 40여분간 대구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공연’을 열어 바이올린, 플루트, 오카리나 연주를 선사한다.
대구은행은 매년 연말연시와 새해를 기념해 본점 열린광장에 대형 트리와 조명장식을 설치, 지역의 명소로 인기를 끌었으며, 올해는 2013년 ‘계사년’을 맞아 뱀 형상의 소망터널과 원기둥을 조명과 함께 설치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소망터널을 지나며 한해를 정리하고 희망을 상징하는 원기둥에서 2013년의 소원 성취를 비는 코스로 제작됐으며, 소망을 적을 수 있는 ‘소망 글판’을 설치해 직접 소원을 적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단순히 감상만 하는 대형 트리 장식을 벗어나 직접 체험하고 기록을 남기는 뜻 깊은 공간으로 점등 전부터 지역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트리는 야간조명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해 1일(6시간) 기준 전기료를 6250원 정도로 절약해 에너지 절감에도 앞장서고 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