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는 최신 소프트웨어 '구글TV 3.0'를 탑재한 2013년형 '구글TV'를 내년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2013년형 구글TV는 사용자가 리모컨에 대고 말을 하면 원하는 콘텐츠가 즉시 재생되는 '보이스 서치' 기능을 강화했다. 단순히 음성을 받아적는 수준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점이 특징이다.
앱과 방송화면만 보여주던 초기화면을 개편해 날씨, 뉴스 등 자주 찾는 생활 정보를 별도로 보여주는 '마이 인터레스트(My Interest)' 기능도 추가했다. 경제, 스포츠, 문화 등 카테고리를 지정해 원하는 뉴스만을 볼 수도 있다.
또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추가해 별도의 콘솔박스 없이도 300여 개의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시청 중인 방송 프로그램과 연관된 앱 및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프라임타임 퀵 가이드(Prime Time Quick Guide)' 기능도 추가됐다.
이번에 출시될 구글TV는 42형·47형·50형·55형·60형으로 크기를 다양화했으며 프리미엄형과 일반형 두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프리미엄형은 시네마3D 스마트TV에만 적용했던 제로베젤 디자인을 채택했다.
LG전자는 2013년형 구글TV를 다음달 8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