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소설이 만났다. 최근 '스타크래프트2', '아키에이지', '테라' 등 인기 게임들이 속속 소설로 선보이고 있다.
21일 출간된 '플래시포인트:복수의 시작'(이하 복수의 시작)은 미국의 블리자드에서 개발한 인기 게임 '스타크래프트2'를 배경으로 삼았다.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 작가이자 '아서스:리치 왕의 탄생', '부서지는 세계:대격변의 전조' 등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크리스티 골든이 집필했다.
게임의 주인공이도 한 칼날 여왕 '케리건'과 테란의 영웅 '짐레이너'의 숨겨진 이야기가 긴장감있게 펼쳐진다.
내달 2일 선보이는 블록버스터 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는 원작소설인 '상속자들'을 21일 먼저 선보였다. 국내 최고 판타지 소설 작가인 전민희씨가 7년 간의 구상 끝에 선보인 상속자들은 '아키에이지 연대기'라는 거대한 세계 속의 연작이다.
전 세계 지식인들이 몰려드는 위대한 도서관의 도시 델피나드에서 인간이 차지해서는 안 되는 권능을 두고 벌어지는 갈등과 우정, 로맨스를 다뤘다.
전민희 작가는 "상속자들은 경쾌하고 호흡이 빠른 이야기이며 아키에이지 세계 속에 여러 가지 풍경이 다채롭게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상속자들을 통해 최초의 원정대의 모험을 뒤따라 가보는 것도 아키에이지 게임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빛나는 '테라'도 판타지 소설로 재탄생했다. 블루홀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온라인게임 '테라'를 배경으로 게임내 아만종족 전사로 등장하는 카르고가 펼치는 모험 세계를 그린다. 집필은 유명 판타지 소설 작가 김정률씨가 맡았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중국에서 5000만 명이 구독했던 샨다문학의 베스트셀러 소설 '뇌천기'(원작 성진변, 작가 주홍지)를 바탕으로 개발된 동명의 게임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