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층별로 각각 다른 음악을 내보내는 '다채널 음악 방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시스템은 2개 채널을 이용해 매장과 주차장에서만 다른 음악을 내보낼 수 있었지만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최대 8가지의 다른 음악을 송출할 수 있다. 음악은 전문 PD에 의해 미리 준비된 200만곡 중에서 고객의 특성에 맞게 선정된다. 10~20대 여성이 자주 찾는 영패션 매장에는 가요와 힙합, 40~50대 여성이 주로 찾는 여성패션 매장에는 트리오 재즈가 흘러나오게 된다. 또 남성이 주로 찾는 남성캐주얼 매장·스포츠 매장에는 모던 락이나 팝을 주로 방송하며 와인 매장에서는 클래식 음악을 내보낸다. 시간대별, 계절, 기념일, 날씨에 맞는 선곡도 선보인다. 평일 오전과 이른 오후에는 차분하고 느린 템포의 음악, 저녁에는 트렌디하고 빠른 템포의 음악이 편성된다. 가족 동반 고객이 많은 주말에는 유명 애니메이션 OST 등이 추가되며 크리스마스와 같은 기념일에는 2주전부터 캐롤을 편성한다. 또 비나 눈이 올 때는 차분하고 편안한 음악과 로맨틱한 음악이 추가된다. 다채널 음악 방송 프로그램은 지난 7일 롯데백화점 부산 센터시티점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롯데백화점 전 매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