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제1호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카페오아시아(cafeOasia, 대표자 정선희)'가 인가받았다. 고용노동부는 협동조합 기본법 시행 이후 전 부처에서 처음으로 '카페오아시아'를 인가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주민들의 권익·복리 증진과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거나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비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협동조합이다.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사회적기업과 유사하다.
사회적협동조합은 주요사업의 소관부처에서 인가하게 돼 있다.
고용노동부 제1호 사회적협동조합 '카페오아시아'는 다문화 결혼이주여성의 자립과 한국내 적응을 위해 운영되는 카페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한 소셜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카페오아시아'는 포스코와 사단법인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이하 세스넷)는 2년에 걸쳐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다문화 사회적기업 창업지원사업을 진행해 왔고 그 일환으로 이번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카페오아시아'의 조합원들은 사회적기업((주)떡찌니, CAFE miru, 카페위더스)이거나 예비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을 준비중인 마을기업으로 포스코와 세스넷의 창업지원을 받아 설립된 다문화카페들이다.
현재 조합 자체 직영점이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 포레카홀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결혼이주여성 남 안티카(태국)씨와 반 말리(캄보디아)씨가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다.
이러한 소셜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개별 사회적기업들이 공동으로 시장에 대응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그로인해 취약계층 고용이 확대될 수 있다. '카페오아시아'는 가맹점 조합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길 고용노동부 인력수급정책관은 "고용노동부의 1호 사회적협동조합이 인적·물적 자원이 부족한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공동 브랜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향후 사회적기업의 새로운 성장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