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들이 다가오는 설 연휴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임시 항공편을 마련해 예약 접수를 시작하고 있다. 먼저 대한항공은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특별 편성한 임시 항공편 전 좌석을 대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www.koreanair.com), 예약센터(1588-2001), 여행대리점 등을 통해 예약을 받는다. 대한항공의 이번 설 연휴 임시 항공편의 공급석은 총 8604석으로 '김포~제주', '부산~제주', '광주~제주', '김포~부산', '김포~광주', '김포~진주' 등 6개 노선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설 연휴 임시 항공편 예약의 경우 다수의 탑승객에게 보다 많은 예약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회에 예약 가능한 좌석을 최대 6석으로 제한할 예정"이라며 "또한 임시 항공편 예약으로 인한 전화 예약 문의 급증에 대비해 예약 접수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홈페이지 시스템 점검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은 17일 오후 2시부터 설 연휴 기간 동안 투입할 국내선 임시편 항공기 총 7499 석의 좌석을 예약 접수한다. 아시아나는 설 연휴 기간인 2월 8일부터 12일까지 '인천~제주', '김포~제주', '김포~광주', '광주~제주'의 4개 노선에 편도 기준 총 35편의 임시편을 추가로 투입해 고객들의 편안한 귀성길을 도울 예정이다. 아시아항공에 따르면 설 연휴 임시편 예약은 아시아나항공 대표전화(1588-8000)와 인터넷 홈페이지(www.flyasiana.com)를 통해서만 접수가 가능하다. 1인당 예약 가능한 항공편 좌석 수는 4석으로 한정된다. 항공기 여유분이 없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임시 항공편을 마련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가을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해 대부분이 마감된 상태다.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대표 최규남)은 설 연휴기간 국내선과 국제선 대부분의 좌석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특히 설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달 8일과 9일의 경우 제주행 항공편이 각각 93.30%, 95.7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17일부터 홈페이지(www.jejuair.net)를 통해 설 연휴 정규 항공편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다음달 8일과 9일의 경우 부산과 청주발 일부 좌석만 남아있다"며 "귀경이 시작되는 10일 경우 제주발 부산행은 전편 여유가 있으나 연휴 마지막날과 이튿날 김포와 청주행 항공편은 예매가 완료 됐다"고 말했다. 진에어와 에어부산의 경우에도 현재 설 연휴 기간 동안 대부분의 항공편이 이미 예약이 완료됐거나 일부 좌석만 남아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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