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행장 이순우)은 16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브라질우리은행 개점식 행사를 가졌다.
브라질우리은행은 6번째 해외법인이다. 우리은행은 브라질우리은행 개점으로 브릭스(BRICs) 모든국가에 해외 영업망을 구축하게 되었다. 브릭스는 2000년대 들어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을 일컫는 말이다.
브라질은 1959년우리나라와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교류가 확대돼 현재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를 포함한 많은 국내기업들이 진출해 있으며, 교민수만 해도약 5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우리은행은 2009년 상파울로사무소로 처음 진출한 이후 현지법인 전환절차를 거쳐 자본금 약 미화 2300만달러, 총 18명의직원(본국직원 3명 포함)으로 '브라질우리은행'을설했다.
이순우 은행장은 기념사에서 "우리은행은 브라질에 진출한 국내기업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현지화추진으로 상파울로 시민 및 브라질 현지기업들과 함께 성장할 계획이다"며 "양국의 교류증진과 브라질 은행산업 발전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순우은행장은 개점식과 브라질 3대 은행은 방코 브라데코(Banco Bradesco)와 수출입 업무지원 등에 관한 MOU(포괄적업무제휴)를 체결했고 귀국길에는 두바이에 들러 중동지역영업확대를 위해 UAE 1위 은행인 에미레이트 NBD(Emirate NBD)와 MOU를 체결하고 양행간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