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조석준)은 '2012년도 기상기후산업 시장규모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출액 및 확장부분을 포함한 시장규모가 3000억원대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012년도 국내 기상기후산업 시장규모는 총 321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84억원(44%)이 증가했다.
기상서비스 316억원과 기상장비 871억원 등으로 기상기후산업 매출액은 1663억원에 달했다. 확장부문 매출액은 기상관련 R&D 581억원과 융합 신규창출 396억원, 기상정보유통업 268억원 등을 합쳐 155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상서비스 부문이 169%라는 높은 신장을 보였으며 이 중 기상분야 S/W개발 부문이 300% 이상 크게 신장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기상관련 R&D와 타산업 융합분야도 각각 112%와 73% 이상 크게 신장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상산업진흥법을 제정해 발전기반을 마련하고 날씨경영인증제도 도입과 기상산업 R&D 투자 확대, 기상기술의 민간 이전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의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에는 기상기후산업 1조원 시대가 전망되고 있다"며 "자유로운 시장진입 환경조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국제기구와 연계한 해외시장 진출 등의 진흥정책을 추진해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