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이동통신재판매, MVNO) 사업자 온세텔레콤(대표 김형진)은 아이폰5용 나노유심(가입자 식별모듈)을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이폰5에만 쓰이고 있는 나노유심은 갤럭시S3, 아이폰4용 마이크로 유심보다 크기가 더 작은 유심이다. 지금까지는 알뜰폰 서비스를 통해 아이폰5를 쓰려면 나노유심을 따로 구입해야하는 불편함이 따랐다. 그러나 온세텔레콤이 나노유심을 판매하면서 더욱 간편하게 알뜰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온세텔레콤은 스노우맨 요금제에 가입하면 나노유심 가격 9900원을 면제해준다. 단,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고 3세대(3G) 이동통신으로만 가입 가능하다. 온세텔레콤 관계자는 "조만간 LTE 서비스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세텔레콤은 KT의 망을 빌려서 쓰는 알뜰폰 사업자다. 이동통신 3사의 3G 요금제보다 최대 18%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로밍 등의 부가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