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 이상 대기업과 30대 기업집단의 장애인고용률이 평균 1.8% 수준으로 의무고용률 2.5%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부영 계열사인 '동광주택', GS 계열사인 'GS글로벌', LG 계열사인 '비즈테크앤엑티모'와 'LG경영개발원', 효성 계열사인 '효성캐피탈'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등 18개소는 장애인을 한 명도 고용하지 않았다. 고용노동부는 2012년 6월 기준으로 장애인 고용실적이 현저히 저조한 대기업 173개소와 30대 기업집단 계열사 113개소를 포함해 총 1887개소 명단을 24일 공표했다. 여기에는 정부기관 20개소, 공공기관 22개소 등도 포함돼 있다. 1000명 이상 대기업의 경우 의무고용 대상기업 626개소 가운데 27.6%인 173개소가 명단공표 대상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112개소는 2년 연속(4회) 공표대상에 포함됐다. 풀무원식품의 장애인고용률은 0.1%에 불과했고 다음커뮤니케이션(0.14%), 동원산업(0.19%), 이랜드월드(0.22%), 교보문고(0.26%), 현대로지스틱스(0.27%), GS리테일(0.33), 미래에셋증권(0.33) 등도 현저히 낮았다. 30대 기업집단의 경우 부영(동광주택, 부영주택 등 2개사), GS(GS글로벌, 지에스리테일 등 8개사), 현대(현대증권, 현대상선 등 4개사) 등 25개 기업집단의 계열사 113개소가 포함됐다. 반면 5개 기업집단(한국지엠, 두산, 동국제강, 에스오일, 삼성) 계열사는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공공부문의 경우 특허청과 한국교육개발원은 장애인을 한 명도 고용하지 않았고 인천교육청(0.28%), 경기도교육청(1.01%), 서울대병원(0.74%), 국회(1.38%), 외교통상부(1.74%) 등도 현저히 낮았다. 장애인을 전혀 고용하지 않은 사업장은 824개소로 전체 명단공표 대상 1887개소의 43.7%나 됐다. 민간기업은 총 818개소로 30대 기업집단 소속기업은 부영 계열사 '동광주택' GS 계열사인 'GS글로벌', LG 계열사인 '비즈테크앤엑티모'와 'LG경영개발원', 효성 계열사인 '효성캐피탈'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OCI 계열사 '넥솔론'과 '오씨아이에스엔에프', 신세계 계열사인 '신세계엘앤비', LS 계열사 '가온전선', KT 계열사 나스미디어 등 16개소다. 1000명 이상 기업은 엘오케이, 유니토스 등 2개소이다. 1000명 미만 500명 이상은 태평양에이아이엠, 동원씨앤에스 등 17개소, 500명 미만 300명 이상은 하나아이앤에스, 천우미업 등 43개소, 300명 미만은 삼선로직스, 잡위드 등 756개소이다. 공공부문은 특허청,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통일연구원 등 6개소이다. 한편 의무고용 사업체에 고용된 장애인은 2007년말 현재 9만명에서 2012년 6월 현재 14만명으로 5만명 늘었다. 정부는 의무고용률을 단계적으로 상향해 2.5%로 늘린 결과 2007년 10만7000개이던 의무고용 일자리수가 2012년 6월말 16만6000개로 5만9000개(55.1%) 증가했다. 2014년부터 민간기업의 장애인고용률은 2.5%에서 2.7%, 기타공공기관·지방공기업은 2.5%에서 3% 등으로 상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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