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무역촉진단 파견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중소기업청은 27일 올해 무역촉진단을 지난해(143회) 보다 대폭 확대해 총 201회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역촉진단은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이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전시회 참여, 수출컨소시엄 구성, 시장개척단 파견 등의 활동을 펼친다. 올해 무역촉진단은 △해외전시회 152회 △수출컨소시엄 29회 △시장개척단 20회 등의 활동을 수행하게 되며, 그 대상기업은 28일에 최종 발표된다. 중기청은 특히 미국·유럽 등과 체결한 FTA 관세인하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FTA 수혜품목 위주로 파견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중동·중남미·아프리가 및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등 신흥시장 개척도 적극 추진토록 했다. 중기청은 우선 무역촉진단이 해외전시회에 참여하는 경우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전에 온라인 등을 통해 바이어를 발굴하고 전시회 참여 후엔 관심바이어를 초청해 추가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한류열풍을 수출로 연계하기 위해 해외에서 전략전시회를 개최하고, 국내에서는 문화컨텐츠 및 지식서비스 산업 등 한류부가상품에 관심 있는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우리 기업들과 1대 1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외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간 수출컨소시엄의 구성도 대폭 확대된다. 중기청은 올해 중소기업이 수출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지난해 13회에서 29회로 대폭 확대하고, 수출컨소시엄이 FTA체결국 진출을 추진하는 경우에 우대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기청은 국제협력사업 추진시 중소 수출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위해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중소기업이 자력으로 개척하기 어려운 미국 등에는 해외정부 조달 진출을 위해 정책적 시장개척단 위주로 파견할 계획이다. 한편 무역촉진단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중소기업 해외전시포털(www.sme-expo.go.kr) 공지사항을 통해 이번에 선정된 해외전시회 내역 및 추진일정 등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정부의 해외마케팅 지원에 따른 수출성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수출 기업들이 점차 증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 확보 및 제도개선 등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사항은 중소기업청 해외시장과(042-481-3980) 및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통상실(02-2124-3227,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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