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제품이 대부분이던 데리야끼 소스 시장에서 CJ제일제당의 '백설 데리야끼 소스'가 원조인 일본 제품을 제치고 시장 1위를 차지했다.
백설 ‘데리야끼 소스’는 지난해 10월 출시 3개월 만에 시장점유율 60%(링크아즈텍 기준)를 돌파한 데 이어 꾸준히 60%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데리야끼 소스 시장은 일본 '기꼬망'이 장악하고 있었다. 데리야끼 소스 시장은 약 10억 미만 규모로 소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은 미미하다. 하지만 지난해 7월 CJ제일제당이 시장에 진출하며 시장 규모가 2배 가까이 신장했다. '
CJ제일제당 '백설 데리야끼 소스'는 간장과 유사하게 액상 제품으로 출시되던 기존의 데리야끼 소스와 달리 걸쭉한 소스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맞춰 점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주은 CJ제일제당 백설 소스 총괄부장은 "우리나라에도 일식 전문점 요리를 가정에서도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지만, 한국인 입맛에 맞는 제품이 부족했다"라며, "백설 데리야끼 소스는 일식 요리뿐 아니라 한국식 요리도 활용할 수 있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백설 소스 제품라인을 강화하며 데리야끼 소스 같은 성공사례를 더 만들어내, 전년대비 2배 이상 신장한 200억원 규모로 확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