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10명 중 9명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중소기업 행보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전국 중소기업 대표와 소상공인 등 1256명을 대상으로 최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과 행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기중앙회는 응답자의 85.5%가 당선인의 의지가 취임 후에도 지속가능할 것으로 대답해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는 박 당선인의 약속이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기업계는 새 정부에서 규제 완화, 3불(시장의 불균형, 거래의 불공정, 제도의 불합리) 해소 등 실질적인 측면의 중소기업 정책이 실현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5년 후 새 정부의 중소기업 성과를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의 손톱 밑 가시가 제거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49.9%, 경제 3불 해소 등 건강한 기업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본 응답자는 49.7%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인 10명 중 절반 만이 새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이 실현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균형성장과 쌍끌이 경제가 5년 후 실현될 것'으로 보는 중소기업인(34.6%)은 10명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통령 당선인이 중소기업대통령으로 성공하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리더십으로는 '공약 실천의지(이행력)'가 51.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중소기업과의 소통능력(48.5%), 중소기업 현장감(46.8%)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앞으로 박 당선인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은 경제3불 해소를 통한 중소기업 경영난 해결'이라는 응답이 56.5%로 가장 많았다.
조유현 중기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전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10명중 9명 정도가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가 취임 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소기업 현장과의 효과적인 소통을 통해 새 정부에서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가 제대로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