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컨벤션센터를 2배가량 확장한 엑스코는 확장이후 당초 기대대로 ▲자체전시회의 국제화 ▲수도권 전시회의 대구유치 ▲대형 국제행사의 유치로 확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로 꿋꿋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221억원의 매출에 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돼 3년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갈것으로 보인다.
엑스코는 올해 55건의 전시회 60여건의 컨벤션 55개 이벤트 800여회의 각종 회의를 개최, 매출 229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엑스코는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2015년 세계물포럼 등 메가이벤트의 유치로 지역의 전시컨벤션산업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져갈 것으로 예상하고 2013년이 그 어느해보다 중요한 해로 여기고 있다.
박종만 엑스코 사장은 "서울이 G20와 핵안보정상회의로, 부산이 APEC으로 세계적인 컨벤션 도시가 되고 한국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연 계기가 되었듯이 대구는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2015년 세계물포럼으로 세계적인 컨벤션도시가 될 호기를 잡았다"며 "올해 세계에너지총회의 성공적인 개최가 대구의 국제적인 컨벤션 도시 도약 및 관광과 경제활성화의 큰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또 2013년은 엑스코의 브랜드 전시회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와 대한민국 소방안전박람회가 10주년을 맞는 해로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지난해말 세계10위 전시회에 등극했고 대한민국 소방안전박람회는 개최이후 엑스코가 대통령표창을 받는 등 기존전시회도 국제화 규모화가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
엑스코의 확장이후 성장세도 뚜렷하다. 확장이후, 그전에는 할 수 없었던 전시회 동시개최(Colocation)를 통한 주최자, 관람객의 만족도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식품전과 꽃박람회, LED와 IT 융합전, 기계산업전과 부품 로봇산업전이 동시개최로 규모 질적 수준이 높아졌으며 올해에는 식품산업전과 음식박람회가 동시개최돼 엑스코 5대 브랜드전시회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또 이들 산업전시회 외에 베이비페어, 애완동물전시회, 꽃박람회 등 퍼블릭전시회도 활발해 엑스코 자체 기획전시회들의 양적 질적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또 확장후 1만㎡이상의 수도권 중대형 전시회들이 잇따라 유치되고 국제행사 개최경험이 그 어느 도시보다 풍부한 대구 경북 지자체의 유치 노하우가 가세하면서 2013 세계에너지총회 2015 세계물포럼등 메가이벤트들이 속속 유치돼 대구 경북전시컨벤션산업은 그야말로 한창 물이 올랐다.
배만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