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51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던 LG이노텍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지난해 매출 5조3160억원, 영업이익 772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흑자로 돌아섰다고 31일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25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에서 벗어나는데 실패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1조6263억원의 사상 최대 분기매출을 달성하면서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63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76.1% 줄었으며 30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이에 LG이노텍 관계자는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매년 전분기에 비해 실적이 좋지 않다"며 "특히 환율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차세대 LED 소자 개발과 차량용 부품 R&D 등 LED 분야에 1조원규모의 투자에 대한 이자가 발생하면서 손실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올해 6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며 사상 최대 목표를 내세웠다. 경영환경은 불확실하겠지만 주력사업과 성장사업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해 최고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LG이노텍은 올해 주력사업과 차세대 성장사업에 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메라 모듈과 터치윈도우,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 인쇄회로기판(PCB) 등에 시설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분야별로는 LED사업에서 신제품 출시와 고객 다변화를 통해 매출 확대에 나서고, 전장부품 사업은 제품 융? 복합화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해외 고객에 대한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추진해 매출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기판소재사업은 터치윈도우 관련한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선행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을 갖고 있으며, 광학솔루션 사업은 카메라모듈의 수율 안정화와 생산성 혁신으로 수익성 개선을 적극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경제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력사업의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성장사업의 경쟁기반을 구축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시장선도를 위한 역량구축에 집중해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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