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경제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대구와 경북지역 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단위 의 분기별 지역산업예측모형을 구축해 눈길을 끈다. 지역의 산업별 생산과 수출 등 실물지표에 대한 예측은 개별산업에 대한 경기전망 및 산업 단기변동위험 파악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DGB경제연구소가 발표한 분기별 지역산업예측모형은 최초의 지역단위 산업별 예측모형 구축사례며, Bayesian VAR 모형 형태로 구축됐다. Bayesian(베이지언) VAR모형은 VAR(Vector Auto Regressive, 경제변수들의 관계를 바탕으로 구축된 시계열모형으로 경제이론을 떠나 통계적 검증을 통해 모수를 추정하는 방식)모형에서 한 단계 발전한 것인데, 사전분포를 적용해 VAR 모형의 과다 모수문제를 해결하여 예측의 정확성을 제고한 모형으로 현재 국내외 경제기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DGB경제연구소는 대구·경북의 주력 제조업인 섬유, 화학, 철강, 금속가공, 전자전기, 기계, 자동차부품, 비금속광물 등 8개 산업에 대한 예측을 베이지언 VAR 모형을 통해 실시했다. 가장 큰 생산증가폭을 보이는 산업은 전자전기업으로 대구의 경우 1/4분기에 전년대비 3.4% 생산증가를 기대했고, 경북의 경우 1/4분기 수출이 21.7%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그동안 해외생산 증대로 감소폭이 컸던 통신기기 수출이 호전되고, 반도체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기를 맞이하는 것에 따른 전망이다. 김광호 상무는 "분기별 지역산업예측모형은 국내 최초 구축된 지역 산업단위 예측모형이라는 점에서 기존 모형과 차별화되며, 앞으로 최대 지역 22개 산업에 대해 연구를 확대하겠다"며 "DGB경제연구소는 지역 중소기업활동 강화를 위해 지역기업 CEO들과 신청인들에게 경제경영 및 산업정보를 무상으로 수시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원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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