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는 이달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013'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옵티머스L2' 시리즈 3종(L3·L5·L7)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옵티머스L2' 시리즈는 MWC2012에서 처음 공개된 'L'의 후속 제품이다. △스마트 발광다이오드(LED) 홈 버튼 △일체형 설계 △레이저 절삭공법 △반짝이는 뒷면 등의 디자인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2개의 범용가입자인증모듈(USIM)을 통해 번호를 2개 지정할 수 있어 개인용과 업무용 전화를 나눠서 걸고받을 수 있다. 각각 다른 통신사로도 개통이 가능하다.
'L7 2'는 9.7밀리미터(㎜mm) 두께에 11센티미터(㎝, 4.3인치) 화면을 탑재했고 2460밀리암페어(mAh) 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1기가헤르츠(㎓)로 동작하는 퀄컴의 듀얼코어(MSM8225) 모델을 탑재했다. 램(RAM) 용량은 768메가바이트(MB)며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 4.1(젤리빈)을 얹었다. 이 제품은 16일(현지시간)부터 러시아에 정식 출시된다.
'L3 2'와 'L5 2'는 젤리빈 운영체제를 적용하고 각각 8.1㎝(3.2인치), 10㎝(4인치) 디스플레이와 1,540mAh, 1,70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 3개 모델은 모두 통신방식으로 3세대(3G)를 쓴다. LG전자는 'L7 2'의 러시아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L3 2', 'L5 2'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옵티머스L 시리즈가 3G 스마트폰 시장을 대표하는 제품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