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글로벌 가전시장 1위 달성을 위해 LG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1호 제품이 대용량 드럼세탁기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G프로젝트' 1호 제품으로 핸드 타올 100장을 한꺼번에 세탁할 수 있는 22㎏ 용량의 'LG트롬' 세탁기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LG는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에 대해 "세탁조 크기가 커지면서 세탁물의 낙차폭이 증가하고 원심력이 좋아져 세탁·탈수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며 "강력한 세탁력·탈수력으로 낮은 에너비 소비전력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LG 세탁기 특유의 '6모션' 효과가 적용돼 두드리기, 주무르기, 비비기, 풀어주기, 꼭꼭짜기, 흔들기 등 6가지 세탁 동작으로 각 세탁 코스별 최적의 조합 설정이 가능하다. 각종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옷에 남지 않도록 하는 '알러지케어', 고온 스팀으로 찌든 때를 불려 세탁물 손상을 막고 세탁 효과를 높이는 '스팀 클리닝', 스마트폰으로 3초만에 제품 이상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진단'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지원된다.
세탁물을 넣고 뺄 때 허리를 굽히지 않도록 도어 위치를 높이고 전원 버튼과 프로그램 다이얼·동작 버튼을 중앙에 배치하는 등 인체공학적 사용자인터페이스(UI)도 특징이다. 또 전통적인 원형 도어 형태를 탈피한 사각 도어에 메탈 소재 프레임과 투명 윈도우를 적용했다.
20일부터 각 오프라인 매장에서 예약 판매가 시작되며 3월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판매가는 180만원대. 예약 고객 중 선착순 2200명에게는 특별할인가격인 120만원대에 판매된다.
한편 'G프로젝트'는 최고의 가전 기술을 총집결한 제품으로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1등을 달성하기 위한 LG전자의 구체적 전략 방안이다. 최대 용량·최고의 에너지 효율을 의미하는 'Great', 쉽고 편리하면서 감성적 교감까지 제공하는 스마트 기능을 뜻하는 'Genius', 탄탄하고 새로운 감성을 지닌 디자인을 의미하는 'Good Design' 등의 뜻을 담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트롬 신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G프로젝트' 제품을 매분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