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뱅킹' 등록 고객 중 여성보다 남성의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대에서 남성 비중이 62%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2년 4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중 남성 53.9%, 여성 46.1%로 남성의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성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10대로, 남성 등록고객의 비율이 62%를 기록한 반면 여성은 38%에 그쳤다. 하지만 20대 등록 고객 중에서는 여성 비율이 52.9%, 남성 비율이 47.1%로 남성을 제쳤다. 여성 이용자의 비중은 지난 2011년말 43.1%에서 지난해 46.1%로 다소 증가했다.
연령별 구성비를 보면 30대가 33.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20대가 32.0%, 40대가 19.0%, 50대가 8.3% 순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의 주 이용자층을 보면 남성은 30대(35.7%), 여성은 20대(36.7%)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11년말에 비해 주 이용자층은 20~30대 비중은 75.2%에서 65.7%로 낮아지고 여타 연령대의 비중은 늘어났다"며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뱅킹 서비스가 점차 전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중에서도 여성보다 남성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남성 비중은 53.7%였으며 여성의 비중은 46.3%였다.
연령별 구성을 보면 30대가 31.9%로 가장 많았으며 40대가 24.4%로 20대(21.6%)보다 많았다. 50대 고객도 13.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