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기온이 계속 영상을 웃돌면서 봄 기운이 완연해졌다. 패딩잠바, 코트, 목폴라 티셔츠 등 두꺼운 옷을 벗고 겨울내 숨겨두었던 속살을 드러내야할 때가 됐다. 하지만 그동안 관리에 소홀했던 피부 걱정이 앞선다. 화장품업계는 겨울동안 관리를 하지 못했던 신체 부위별 제품을 내놓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누구보다 매끈한 피부를 자랑할 수 있다.
따뜻한 날씨가 가장 먼저 드러나는 것이 목이다. 특히 목 피부는 눈가와 같이 얇아서 주름이 쉽게 생길 뿐더러 한번 생기면 잘 없어지기 않기 때문에 평소에도 자세를 바르게 하고 주름 케어 화장품을 따로 발라주는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아모레퍼시픽은 목 관리를 위해 목전용 크림 '라인 레볼루션 트라인 트리트먼트 넥 크림'을 출시했다. 주름, 탄력, 윤곽의 체계적인 3단계 케어가 가능하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목뿐만 아니라 어깨, 가슴으로 이어지는 일명 'Y'라인(데콜테 부위)을 관리해주는 마스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목뿐만 아니라 어깨까지 넓은 부위의 관리가 가능하다. 목과 어깨부위는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없어 쉽게 건조해지므로 꾸준히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색이 검어지기 쉬운 팔꿈치를 위한 미백전용 제품도 있다. 에뛰드하우스의 '베베 팔꿈치 마스크'는 미백 기능성 크림과 팔꿈치 모양에 꼭 맞는 특수 패치 2종으로 구성된 팔꿈치 전용 집중 케어 제품이다. 미백 개선 기능성 크림을 팔꿈치에 적당량 바른 후 그 위에 팔꿈치 전용 특수패치를 25~30분정도 붙였다가 떼어내면 돼 사용도 간편하다.
입술만 관리할 수 있는 전용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과 에뛰드하우스는 겔 타입의 입술관리 전용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입술모양의 넉넉한 사이즈로 건조해지기 쉬운 입술 주변까지 촉촉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에뛰드하우스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걸그룹 f(x)의 설리가 '앵두알 입술 겔 패치'를 사용한 인증샷을 직접 본인의 미투데이에 올려서 더욱 인기를 끌었으며 한동안 품절 사태가 이어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