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는 '옵티머스G 프로'에서 사용 가능한 초소형 무선충전기를 이번 주 중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등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가격은 6만5000원이다.
이 무선충전기는 얇은 원판형태로 지름이 6.98센티미터(㎝)에 불과하다. 충전 방식은 주변에 자기장을 만들어 스마트폰에 전류를 전달하는 자기유도방식을 채택했다.
이 제품은 세계무선전력협회의 무선충전 표준 '치(Qi)'인증을 받았다. 따라서 이 규격에 맞춰 제작된 기기는 LG전자 제품이 아니어도 모두 충전을 할 수 있다.
'옵티머스G 프로' 뿐 아니라 앞서 출시된 '옵티머스 뷰2', '옵티머스 LTE2'는 별도로 판매하는 무선충전용 배터리 덮개를 씌우면 무선충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넥서스4'와 미국 시장에 출시한 '스펙트럼2'는 무선충전 배터리 덮개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어서 추가구매 없이도 무선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보유한 무선충전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디자인과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여 사용자에게 더욱 편리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