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대표 이재혁)가 지난해 소주 해외 판매 1위, 일본 소주 수출 8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27일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처음처럼', '경월' 등을 수출하는 롯데주류는 지난해 총 556만 상자(700㎖·12병인 8.4리터 기준)를 수출해 수출시장 점유율 54%를 차지했다. 롯데주류가 수출한 소주량은 360㎖ 병으로 환산했을 때 1억3000병이 넘고, 수출금액도 6527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일본에 수출된 전체 850만 상자 중 509만 상자를 롯데주류가 수출해 6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며 8년 연속 일본 소주 수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한해 동안 해외로 수출된 한국소주 수출량은 전년 동기대비 15.3% 성장한 총 1032만2000상자, 약 1300억원 규모다. 이중 롯데주류와 하이트진로가 전체의 9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처음처럼'과 함께 일본용 '경월 그린', 미국용 'Ku 소주' 등 현지인용 브랜드들을 앞세워 전 세계 40여개국에 소주를 수출하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한국 소주의 해외수출은 2004년까지는 진로가 우세했으나 2005년 당시 두산주류(현 롯데주류)가 역전을 하면서 국내에서는 진로가 1위지만 해외에서는 롯데가 2005년부터 줄곧 1위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2011년 롯데주류가 일본 대지진 이후 현지 재고조절에 따라 수출물량을 잠깐 줄이면서 진로가 한 해 앞섰으나 롯데주류의 수출이 정상화 되면서 다시 1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2011년 해외소주 수출 점유율은 롯데주류가 45%, 하이트진로가 51.3%였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