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미국 와이너리 화장품 '다비'와 제휴를 맺고 국내 생산과 함께 아시아 판권을 독점으로 맡으며 최고급 화장품 라인을 강화한다. LG생활건강은 미국의 와이너리 화장품 '다비(DAVI)'를 3월말 잠실 롯데백화점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고 3일 밝혔다. 다비는 미국 와인을 세계적 와인의 반열에 올린 인물 로버트 몬다비와 손자 카를로 몬다비가 2004년 개발한 화장품이다. 다비는 세계 10대 특급호텔로 꼽히는 전세계 페닌슐라 호텔 10여곳의 객실에 비치돼있으며, 2011년부터 대한항공 일등석 및 프레스티지석에 휴대용 다비 화장품세트가 제공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이 판매하는 다비는 캘리포니아에서 핵심성분을 공수해 국내에서 직접 제작했으며 한국에서 만들어진 제품은 아시아 뿐만 아니라 미국으로 역수출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프레스티지 화장품의 유통라인 확충을 위해 백화점 외에 3월중으로 새로운 방판 채널을 개시한다. 다비는 토너 3종, 필수 에센스 1종, 세럼 3종, 아이크림 2종, 크림 4종, 스페셜케어 5종, 클렌징 3종, 선제품 및 비비크림 3종으로 총 25종이 출시된다. 향후 메이크업 라인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병열 LG생활건강 화장품 내츄럴마케팅 상무는 "한국에서 생산된 다비는 기존의 다비 화장품에서 인공향, 색소 등 피부에 해가될 수 있는 성분은 다 뺐기 때문에 기존에 다비를 써본 분들은 향이 다르다고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비는 오휘, 후, 숨, 빌리프, 프로스틴에 이어 LG의 브랜드 파워를 이어갈 6번째 백화점 브랜드로, 향후 고급화장품 시장 내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다비사의 패리쉬 메들리 사장은 다비의 한국 론칭에 대해 "이번 제휴는 다비 브랜드 론칭 10년만에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전세계 글로벌 브랜드로 다비를 확장하겠다는 의미"라며 "몬다비 와인의 최상급 포도 및 와인포뮬라에 LG만의 독자적인 화장품 기술을 적용함으로서 더욱 풍부한 사용감과 효능을 갖춘 다비화장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다비의 최고급 라인인 그랑크위 라인 제품의 가격은 크림(60ml) 15만5000원대, 아이크림(25ml) 12만5000원대, 리페어세럼(30ml) 15만5000원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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