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원봉사단 만남 구미지부 행복지키미 자원봉사단은 지난 1일 구미역 광장 앞에서 1000여명이 함께 하는‘우리 모두 하나 돼 통일염원’행사를 개최해 일제의 만행을 상기시킴은 물론 우리나라의 정체성 확립과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3·1절은 나라의 광복을 위해 싸우다 순국한 선열에 대한 추모와 애도의 묵념을 올리며 민족정신을 되새긴 그날의 함성을 기리는 정부의 4대 국경일 중 하나이다. 목숨조차 초개같이 버리며 독립을 외친 선열들의 열성은 '카이로 회담'과 '포츠담 선언'에서 종전 후 조선의 독립을 보장하기로 확정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행사에는 경북도의회 박태환 교육의원, 새터민새마을운동연합 정광철 회장, 독도의병대 오윤길 부대장, 경북광복회 김천구미지회장, 원각사주지 대혜스님, 봉죽사주지 법종스님, 구미시 종합자원봉사단체 협의회 배승효 회장 등 구미 지자체와 민간단체 관계자가 대거 참석해, 구미 시민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지난달 22일 전국적인‘다케시마의 날’행사 규탄대회가 열릴 때 포항에서는 몇몇 자원봉사단체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참여가 거부돼 반쪽자리 행사가 된 것과 달리, 만남 구미지부의 행사는 다양한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지며 구미시와 자원봉사단체의 아름다운 교류를 엿보게 했다. 만남 구미지부 이명순 단장은 "정치, 종교, 지역, 이념 갈등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모두가 3·1정신으로 하나 돼 자랑스럽고도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고 개회사를 마무리했다. 경북도의회 박태환 교육의원은 "국내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뜻있는 행사로 선열에 보답하니 너무 감동스럽다.독도는 우리 땅, 대마도도 우리 땅이다. 일본이 대마도 안 뺏기려고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한다”며 우리나라를 우리 손으로 지킬 것을 다시금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 모두가 순국선열·호국영령들을 기리는 묵념에 나서자 구미역 일대는 일순간 조용해지며 걸음을 멈춘 채 묵념에 동참하는 지역 시민의 모습으로 가득 찼으며, 지역 학생들 30여명이 나와 애국가와 3.1절 노래를 부르며 지난 1919년 3.1운동에 앞장선 유관순 열사 등 수많은 학생들의 독립을 향한 뜨거운 마음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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