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로 작동시킬 수 있는 에어컨이 LG 휘센에서 나온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6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에서 '2013년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LG 휘센의 G프로젝트 첫번째 제품 '손연재 스페셜 G'를 공개했다. '손연재 스페셜 G'의 가장 큰 특징은 에어컨 본체가 직접 음성명령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한 '보이스 온' 기능이다. 리모컨 없이 '휘센, 안녕', '휘센, 온도 내려' 등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 전원 작동, 온도 조절 등 에어컨의 기본적인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다. 다양한 음성 샘플링으로 사투리도 일정 수준까지 인식한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LG 휘센 모델인 손연재 선수가 직접 "휘센, 안녕" 등의 음성명령으로 '손연재 스페셜 G'를 작동시켜보이기도 했다. 한층 강화된 절전 기술도 선보인다. 휘센 특유의 초절전 슈퍼 인버터 기술로 에너지 소비 1등급 인증 기준보다 150% 이상 효율이 높은 제품에게 주어지는 '에너지 프론티어' 인증을 받았다. 전기료는 LG 휘센 전년형 대비 20%, 기존 에어컨 대비 50% 낮아 월간 전기료가 1만2000원에 불과하다. 리모컨 버튼으로 전력 사용량을 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냉방 기능도 강화됐다. 터보 냉각 팬을 상단에 2개 장착한 '2X 쿨링 시스템'은 '손연재 스페셜 G'에도 적용됐다. 바람을 상하좌우 4방향에서 내보내는 '리얼 4D입체냉방'으로 냉방의 사각지대를 제거했으며 '슈퍼쿨파워 냉방'으로 기존보다 4도 더 낮은 온도를 제공한다. 4면에서 바람이 나오는 '스피드 쿨샤워 냉방', 숲속에 있는 듯한 바람을 만드는 '숲속바람' 등 다양한 냉방효과도 제공된다. 고농도의 플라즈마 이온이 공기 중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결합해 99.6% 제거하는 '슈퍼 이오나이저' 기능으로 공기청정 기능도 향상시켰다. 디자인도 진화했다. 매직 윈도우에는 자연적 감성 스타일을 더했으며 강물에 비친 달빛의 패턴을 전면에 형상화했다. 월식의 신비로운 느낌을 구현하는 '매직 라이팅'은 냉방, 슈퍼쿨파워, 공기청정 등 주요 기능 운전 상태를 색상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 색상은 브라운, 화이트 등 2가지며 가격대는 270만원~31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앞으로 에어컨 사업에서도 'G프로젝트'를 통해 △최고 냉방성능과 최고 에너지 효율 'Great' △쉽고 편리하면서 감성적인 교감을 제공하는 스마트 기능 'Genius' △LG전자의 탄탄하면서 새로운 감성을 지닌 디자인 'Good Design'을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조주완 AE사업본부 가정용에어컨사업부장 상무는 "전기료 부담 경감, 본체 음성인식 기능 등 스마트 기능, 감성적 디자인으로 경쟁사와 차별화해 1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시장은 전년 대비 최소 30% 이상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29개 이상의 에너지 프론티어 인증을 받은 휘센 에어컨으로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올해 목표를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