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고급 연구인력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기술혁신형 중소ㆍ중견기업에 1065명의 고급연구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기술인재 공급 및 활용지원 사업'을 확정하고, 총 259억46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효율적인 사업추진 및 수요자 요구를 보다 충실히 반영하기위해 △사업통합 △우수기업의 혁신역량 강화 △우수연구인력의 고용유지율을 높이는 등 인력사업의 구조 및 내용을 개편했다. 우선 '기술인재지원사업(파견)'과 '고급연구인력 활용지원사업(채용)'을 통합, 기업수요가 많은 사업에 보다 많은 예산과 지원이 이뤄지도록 개편했다.
파견인력은 265명, 채용은 800명으로 예산규모는 각각 139억4600만원과 120억원이다.
또한 기술인재지원사업의 기업당 최대 지원인력수를 현행 2명에서 1명으로 조정하고 기업이 파견지원, 채용지원 중 택일해 지원하도록 해 정부 지원이 몇몇 기업에 집중되지 않고 가능한 여러 기업이 지원 혜택을 받도록 했다.
지경부는 우수기업의 혁신역량을 높이기 위해 연구 인력 중에서 연구경력이 높은 인력의 파견을 해마다 20명씩 확대·파견함으로써 기술혁신성이 높은 기업의 연구 혁신 역량이 높아질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우수연구인력의 장기재직을 독력하기 위해 '희망 엔지니어 적금의 형태로 인센티브를 지원, 혜택이 기업뿐만 아니라 연구인력에게도 제공되도록 지원책을 마련했다.
희망 엔지니어 적금은 중소·중견기업과 핵심 RD인재가 5년 이상 장기근로를 조건으로 동일 금액을 적립하는 금융상품이다.
이번 기술인재 공급 및 활용 지원사업은 18일 지경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산업기술연구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공고를 진행하며 지원대상기업 신청은 1, 2, 3차로 나눠 온라인 (partner.istk.re.kr)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