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가전업체 밀레(대표 안규문)는 오는 21~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장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3)에 참가해 병원과 실험실용 전문 살균세척기를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밀레는 'KIMES 2013'에서 로봇 수술이 증가하고 있는 흐름에 맞춰 수술용 로봇을 물 세척할 수 있는 '로봇 바리오'와 병원에서 사용하는 대형 살균세척기에도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든 수술용 로봇·도구 세척 바스켓(모델명: E928)을 새롭게 선보인다. 치과용 살균세척기(모델명:G7881TD), 연구소용 살균세척기(모델명:G7883CD), 중앙공급실용 대형 살균세척기(모델명:PG8528) 등 총 5종의 밀레 프로페셔널 의료 장비를 전시할 예정이다.
기존 수술용 로봇 세척기는 대부분 초음파 방식을 적용했으나, 파장 영역에서 완벽한 세척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다. 밀레가 선보이는 '로봇 바리오'는 물 세척 방식을 적용시켜 기존 단점을 보완하도록 고안됐다.
밀레의 주력 의료기기인 대형살균세척기(모델명:PG8528)는 2개의 강력한 순환펌프를 장착해 많은 양의 각종 수술용 도구들을 단시간에 빨리 세척할 수 있으며, 단백질 세척에 탁월한 옥시바리오(OXIVARIO), 오도바리오(ORTHOVARIO) 등의 특허 기술을 도입했다.
이외에도, 노트북과 기기의 호환이 가능해 세척프로그램 업그레이드나 프로그램을 추가할 수 있다. 외부에서 기기의 이상유무를 원격으로 점검하고 조정할 수 있는 장비도 갖췄다. 모든 세척과정은 문서로 저장이 가능하고 USB로도 옮길 수 있어 데이터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올해 창립 114주년 맞은 밀레는 1966년부터 의료 및 실험실용 세척기를 개발 및 생산한 독일 기업이다. 의료기기 외에도 드럼세탁기, 식기세척기, 냉장고 등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