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자사 가입자간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할 수 있는 'T끼리'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요금제는 월정액에 따라 △T끼리35(월정액 3만5000원) △T끼리45(4만5000원) △T끼리55(5만5000원) △T끼리65(6만5000원) △T끼리75(7만5000원) △T끼리75(7만5000원) △T끼리85(8만5000원) △T끼리100(10만원) 등 7종으로 구성돼 있다. SK텔레콤 3세대(3G) 이동통신과 롱텀에볼루션(LTE) 사용자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이 요금제의 가장 큰 장점은 월정액에 관계없이 SK텔레콤 가입자끼리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망외 통화의 경우 △T끼리35 80분 △T끼리45 130분 △T끼리55 180분 △T끼리65 280분 △T끼리75 380분 △T끼리85 500분 △T끼리100 800분 이용 가능하다. 기본 제공량 초과시 1초당 1.8원이 부과된다. 또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에게 단문 메시지(SMS)와 멀티미디어 메시지(MMS)를 추가비용 없이 무제한으로 전송할 수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데이터량은 요금제마다 다르며, 데이터 중 일부를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로 이용할 수 있다. 기본 제공 데이터는 △T끼리35 550MB(m-VoIP 30MB) △T끼리45 1.1GB(50MB) △T끼리55 2GB(150MB) △T끼리65 5GB(200MB) △T끼리75 8GB(350MB) △T끼리85 12GB(550MB) △T끼리100 16GB(750MB)다.
또 SK텔레콤은 추가기기 1대당 월 9000원에 제공하던 데이터 셰어링(공유) 요금제를 2대까지 무료로 쓸 수 있게 바꿨다. 3대부터는 기존처럼 월 9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은 "혁신적인 데이터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요금과 서비스로 경쟁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T끼리' 요금제 출시 기념으로 4월30일까지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사용자와 추가로 지정한 SK텔레콤 가입자 1명에게 각각 1․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