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우리나라 전자산업은 글로벌시장의 성장과 함께 스마트폰, 시스템반도체분야의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연평균 4%대의 수출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상업통상자원부는 21일 올해부터 전자산업의 수출이 연평균 4.27%의 성장을 기록, 2018년에는 수출액이 194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요 품목별 수출전망을 보면 휴대폰은 스마트폰 시장의 고성장세에 따라 지속적인 수출 호조세가 예상됐다.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2조9393억달러에서 17%(4924만달러) 증가한 3조 4317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PC도 기존의 PC시장을 태블릿PC, 하이브리드PC 등이 빠르게 대체되며 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TV분야는 전망이 그리 밝지 못하다. TV 분야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UHD(초고선명) TV 출시 등 하드웨어 차별화 요인에도 불구하고 LCD(액정표시장치) TV의 수요부진과 주요 수출국의 TV시장 포화 등 부정적 요인으로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우리나라 전자산업은 대기업 의존도가 큰 반도체, 디스플레이어 등에서 두각을 나태내 일부 품목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포함한 '건강한 전자산업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내에 국내 전자산업 실태를 정밀하게 파악, 전자산업 분야에서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한 분야별 정책과제를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