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D(3차원)융합산업의 활성화와 관련 중소기업 특허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미국, 일본, 유럽 등 5개국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식재산권(IP) 연계형 표준화를 주제로 '글로벌 3D 표준 & IP 포럼(3DSIF) 201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표원은 특허 등 지식재산권(IP)을 포함하는 표준을 만드는 IP연계형 표준화 활동을 통해 표준특허 사용에 대한 기술료를 받을 수 있으며, 표준화에 참여한 기업들은 상호 특허분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표원은 특히 이번 포럼을 통해 3D의료, 3D에듀테인먼트 분야에 관한 기술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3D의료 분야의 경우 (주)모든넷, 조선대학교병원 등 우리 중소기업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영상정보의 호환성을 대폭 개선시킬 수 있는 신개념의 이종 메디컬 3D 모델 융합기술의 IEEE 국제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기표원은 '3D휴먼팩터'와 '3D의료' 표준화 작업반을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국제표준화기구(IEEE) 내에 신설한데 이어, 향후에 '3D에듀테인먼트' 작업반을 신설함으로써 IEEE 내에서 3D융합산업 표준화를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주)TOC크리에이티브 등 중소기업의 3D에듀테인먼트 특허기술은 3D 기기 및 시스템용 소프트웨어나 3D앱과 같은 중소기업 비즈니스모델에 적합한 기술의 IP연계형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 현재 동영상압축기술(MPEG) 표준특허 관리기관인 MPEG-LA의 빌 게리 부사장은 3D비디오 특허풀 주요현황과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글로벌 포럼을 계기로 3D러닝, 3D인터랙션,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 등 신생 3D융합기술도 IP연계형 표준화를 추진할 주요 분야로 보고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