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천년의 멋을 간직하고 도예의 아름다운 기품을 간직한 옛 서라벌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오래된 미래와 만남의 장이 열린다. 신라 토기의 맥을 이어온 경주에서 우리나라 도예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13회 경주신라도자기 축제’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황성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경주도예가협회(회장 서무성)가 주관하고 경주시와 경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도자기축제는 ‘오래된 미래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다채롭게 마련된다. 지난 2001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13회를 맞는 경주신라도자기축제는 50여명의 도공들이 혼을 담아 빚은 1천500여점의 도자기가 전시·판매되며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 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숙련된 도공들의 도자기 퍼포먼스를 관람할 수 있으며 관광객들이 직접 참가하는 도자기 만들기 체험과 신라 와당찍기 체험, 초벌구이 그림그리기, 흙 밟기 체험 등 가족들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뤄진다. 또한 도예문화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장애인 및 다문화가족을 초청해 도자기 체험행사를 가지며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특히 행사기간 중에는 전통 다도시연 및 체험을 통해 전통다도의 이해와 은은한 차의 향을 음미할 수 있는 여유도 즐길 수 있다. 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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