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이 전사차원의 사회공헌 선포식을 통해 '따뜻한 가족 만들기’와 관련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태광그룹은 서울 신문로 소재 흥국생명빌딩에서 심재혁 부회장과 대표그룹 내 주요 계열사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사회구성 최소단위인 가정이 해체되고 붕괴해가는 현실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주거 안정'을 겨냥한 집수리 활동 그리고 '학생 학업능력 향상'을 노린 대학생 과외활동 등 단순한 경제적 후원보다 소외된 이웃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나눔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행사에선 태광의 새 사회공헌 BI (Brand Identity)인 '따뜻한 빛'도 함께 소개됐다. 4음절과 4개의 작은 불씨로 이뤄진 '따뜻한 빛'은 태광의 4개 사업군인 석유화학?섬유, 미디어, 금융, 서비스?레저 등을 상징한다. 그룹은 이날 선포식 이후 첫 활동으로 오는 20일 아름다운가게(미아?독립문점)와 굿윌스토어(송파점) 등지에서 바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룹 임직원은 이번 나눔 바자를 위해 약 2만 여개 개인 소장품을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금은 부모 이혼이나 사망 또는 경제적 곤란 등을 이유로 오갈 데 없는 학생들을 위한 거주 공간과 공부방을 만드는 데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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