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과 화면해설영화 3000세트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기증했다고 21일 밝혔다. SC은행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점에서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2를 마무리하는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착한도서관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오디오북세트는 일반인들의 자발적인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제작됐다. 오디오북 세트는 소설 및 비소설 60권과 애니메이션 영화 1편으로 구성돼 있다. SC은행은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착한도서관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시즌2의 경우 작년 12월에 개막돼 총 6만여명의 일반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이 가운데 성우의 심사를 통해 선발된 일반인 100명과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임직원 100명 등 총 200명이 전문적인 지도를 받아 오디오북 및 화면해설영화 제작에 참여했다. 출간된 오디오북 3000세트는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접근센터(MAC)와 전국의 맹학교에 기증됐다. 시각장애인들은 도서/영화 대출은 물론 인터넷을 통해서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리차드 힐(Richard Hill) 한국SC금융그룹 회장 겸 SC은행장은 "스탠다드차타드의 브랜드 약속인 '히어 포 굿(Here for good)'을 지키며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