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대 포도 생산지이자 국내 와인산업의 선두주자인 영천시의 농가형 와이너리에서 올해 봄, 신제품 아이스와인을 개발해 첫 선을보였다. 이번 아이스와인은 영천시가 2012년 경북도농업기술원 주관 지역특화사업에 공모해 ‘농가형 아이스와인 생산체계구축사업’을 추진한지 1년만에 결실이다. 우리나라 포도재배 특성상 자연상태의 아이스와인 양조방식이 극히 어려워 냉동시설을 이용한 동결방식으로 수분을 제거하고 당분을 농축하는 방식을 채택해 당도 20Brix의 제품을 생산했다. 첫출시 행사로 지난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경남창원국제식품음식박람회에 참가해 100여병(375㎖/병당 3만원)의 아이스와인을 판매, 소비자들에게 기대 이상의 평가를 받아 사업 참여 와이너리 9개 농가들은 겨우내 머리를 맞대고 고심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고도리 와이너리" 대표 최봉학씨는 “포도재배 농민에서 농산물 가공을 통해 고부가가치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를 경영하는 것에 대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부담스럽고 힘은 들지만 성취감과 무한한 자부심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스와인생산체계구축사업은 영천와인밸리 와이너리 농가들의 열정, 경북농업기술원과 영천시의 재정적 지원, 와인사업단의 컨설팅 협력이 맞물려 최대 년 10만병(375㎖)의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하였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이중종 기술지원과장은 “최고의 명품와인 생산과 수출 시장개척을 위해 지속적인 양조기술 교육 및 컨설팅으로 주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영천와인의 글로벌화 마케팅 개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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