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복사꽃 문화 축제가 20일 대창면(면장 조명재) 구지리 일원에서 열렸다. 대창농업경영인회(회장 박성태)가 주최한 이날 축제는 봄비와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정희수 국회의원, 김영석 영천시장, 한혜련 도의회 부의장, 김수용 도의원, 권호락 시의회 부의장, 이창식 시의원, 정기택 시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민과 관광객, 사진작가들이 함께 공연과 복사꽃 풍경을 즐겼다. 종일 오락가락하는 빗속에서도 축제는 사물놀이와 가야향봉사단의 가야금 병창으로 축제의 막을 열고, 개막식 선언 후 이어진 기명화 창시자인 토사 박승기 선생의 우중 퍼포먼스는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아름예술봉사단의 고전무용, 이영자 아카데미의 하모니카연주, 김정희의 시낭송, 색소폰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과 복사꽃 둘레길 코스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축제를 기념할 수 있는 무료 포토존을 열어 축제를 찾은 이들에게 복사꽃을 배경으로 한 사진으로 추억을 당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드라마‘한지붕 세가족'에서는 만수아빠로,‘왕룽일가’에서는 쿠웨이트 박으로 한시대를 풍미했던 인기 탤런트 최주봉(68세)씨가 복사꽃 축제에 깜짝 방문해 조명재 대창면장으로부터 복사꽃 축제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받았으며, 이 자리에서 최주봉씨는 앞으로 대창복숭아를 전국에 알리는 축제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축제를 주최한 대창농업경영인회 박성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오늘 이 자리가 대창복숭아를 알리고 복사꽃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기는 자리로써 마침 오늘의 봄비는‘곡우(穀雨)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는 속담처럼 우리 대창의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비인 것 같다. 대창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영석 영천시장은 "대창에서 처음 개최한 제1회 복사꽃 문화 축제 개최를 축하하며, 앞으로 대창이 발전하고 더욱 아름다운 고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주민 모두가 한 마음 한뜻으로 움직여야 함을 강조하며 오늘 이 자리가 대창의 하나 된 힘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박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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