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 교항리 일원에 조성 중인 대구옥포 보금자리사업지구내 일반상업용지?근린생활시설용지?주차장 등 52필지 4만7043㎡에 대해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을 시작한다.
분양일정은 3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구분해 실시되며, 1차 일반공급 → 원주민대상 특별공급 → 2차 일반공급 순으로 이어진다.
29일 공고하는 1차 공급물량은 일반상업용지 11필지, 1만620㎡, 근린생활시설용지 6필지 3871㎡이며, 일반실수요자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최초의 상가부지로서 상대적으로 입지가 양호한 토지가 많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대구 옥포지구는 "예로부터 물이 맑아 칠선녀가 목욕을 했다"며 이름까지 금계(金溪)인 금계산(金溪山 487m) 자락에 위치해 낙동강을 조망할 수 있다. 인근에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용연사와 현직 대통령이 하얀 쌀처럼 보인다 해서 어릴 적부터 좋아했다는 이팝나무 군락지, 최근 조성된 낙동강 자전거길 등 가볼만 한 곳이 많다. 아울러 국도 5호선이 지구 북측에 접하고, 인근에는 구마고속도로와 88올림픽고속도로에 진입하는 화원IC가 있어 교통 접근성이 양호하며, 앞으로 대구시광역전철계획에 따라 기존시내와의 접근성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옥포지구는 약 99만5000㎡(30만평) 규모로 2008년3월에 착공돼 2014년 6월말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14년 말부터 LH가 시행하는 A2블록 아파트단지를 시작으로 6071세대, 1만7236명이 차례로 입주할 예정이다.
또 이 지구는 약 32%가 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으로 선녀지로부터 단지를 거쳐 흐르는 개울과 함께 쾌적하게 조성되며,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교, 유치원 2개소로 충분한 교육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등 대단위 계획개발 지역으로 장차 이 지역 거점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달성1?2차공단, 대구사이언스파크, 대구테크노폴리스, 옥포공단 뿐만 아니라 낙동강 건너 고령다산1?2차공단 등 현재 대구지역 경제성장 거점으로 발전하고 있는 대구남부권으로 향하는 관문에 위치해 배후상권 또한 풍부하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대구 옥포지구 안에는 농업기술센터가, 인접한 금포구획정리지구에는 달성군청이 각각 소재하고 있어 유효한 상업적 수요창출이 기대된다.
특히, LH는 다른 사업지구와 달리 상업지역내 3개소에 이국적인 광장을 조성해 상업지역이 여유와 낭만이 넘치는 커뮤니티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대구 옥포지구는 교통이나 환경, 교육면에서 우수한 장점을 갖추고 있어 대구남부권이 발전하면 할수록 대구옥포지구가 더욱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며 “대구남부권이 앞으로 얼마나 발전될 것인지는 두말 할 필요가 없지 않겠냐”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가부지는 가격경쟁력을 지닌 저금리시대의 투자대안으로서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으로부터 시작되는 통화양적완화정책에 따른 국제적인 인플레이션 우려에 자산 가치 보전의 방편으로 찾는 실수요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옥포 상가부지의 1차 공급일정은 29일(월) 분양공고 다음달 6일부터 7일까지 입찰 및 개찰, 8일부터 10일까지 계약체결 등으로 이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LH 대구경북지역본부 판매고객센터(053-603-2586)으로 문의하거나 LH 홈페이지(www.lh.or.kr)의 ‘토지청약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