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지난해 태블릿PC를 통한 판매시점관리(POS) 솔루션을 공급한 중곡제일시장에 간편결제 플랫폼 '띡'과 홍보 솔루션 '스마트전단' 등을 추가로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중곡제일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월 당선인 신분으로 찾아 "전통시장에 ICT와 과학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해가는 좋은 모델"이라며 '창조경제의 전형'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띡'은 SK텔레콤의 자회사 SK플래닛이 개발한 스마트폰 간편결제 플랫폼이다. 스마트폰에 카드리더기를 연결하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별도의 단말기 없이 간편하게 체크·신용카드 등으로 결제를 할 수 있다. '스마트 전단'은 특별할인품목 등을 단골들에게 문자메시지(SMS)로 배포하는 전자홍보 솔루션이다. 이를 이용하면 종이 전단지를 이용할 때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상품을 알릴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주 중곡제일시장의 일부 점포에 '띡'과 '스마트 전단'을 시범 적용한 결과, 이전보다 배출이 3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를 시장 전체로 적용할 경우 매출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수 SK텔레콤 CSR 실장은 "앞으로 중곡제일시장에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을 둔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말 중곡제일시장에 'T와이파이 존'을 구축하고 태블릿PC를 이용한 POS 시스템 '마이샵'과 전자지갑 서비스인 '스마트월렛'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