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와 함께하는 제4차 노벨상 수상자 강연’이 지난 3일 오후 4시 30분 DGIS 대강당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2006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저 콘버그 스탠포드대학 교수가 ‘Bridge to the Future’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전국 영재고 및 과학고 학생 400여명을 비롯해 지역 대학생과 DGIST 학생 및 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강연에서 콘버그 교수는 자신의 연구 분야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학생들이 과학자가 되기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콘버그 교수는 “고등생물의 DNA에 담긴 생체정보가 RNA로 전사(transcription) 메커니즘을 분자 수준의 구조 모델을 밝혀내 노벨상을 수상했다”며 “위대한 발견의 속성은 근본적인 개념을 추구하고, 의도한 목적을 가지지 않고 연구하는 것이 큰 발견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초학문 영역은 학문적인 측면 뿐 아니라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큰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며 “다시 말해 미래를 향한 희망이었으며, 경제발전의 원동력이자 인류가치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DGIST 신성철 총장은 “이번 강연이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노벨상의 주역이 될 수 있는 꿈과 열정을 가꾸어 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세계적 석학들의 초청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을 마친 콘버그 교수는 DGIST 비슬노벨가든에서‘Dr. Roger Kornberg 동판 제막식’에 참석했다. 한편 DGIST는 올해 콘버그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오는 9월 11일 클라우스 클리칭(Dr. Klaus Klitzing) 박사의 강연이 이어지고, 11월 13일에는 1996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해롤드 크로토(Dr. Harold Kroto) 박사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안상수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