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우정청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저소득 어르신, 지역아동센터, 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 1천744명을 대상으로 '5월愛!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만들기'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다.
5월 한 달 동안 추진되는 이번 활동은 지역 곳곳에 산재해 있는 우체국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우정청 및 대구․경북지역 31개 우체국에서 530여명의 직원이 참여한다.
주요 활동으로는 저소득 어르신 대상 무료급식 봉사,사랑의 집 고쳐주기,지역아동센터 어린이 교육기자재 지원 및 문화체험,취약가정 또는 복지시설의 청소, 빨래,목욕봉사 등을 실시한다.
어버이날인 8일에는 대구우체국을 비롯한 3개 우체국에서 독거노인 300여명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생필품을 전달했고, 홀로 쓸쓸히 살아가시는 어르신들께 다정한 말벗이 되어 드리며 함께 웃음꽃을 피우는 시간도 보냈다.
우정청에서는 지역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9~10일(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우정청 정문 앞에서 ‘동촌 화기愛愛 장터’ 나눔 바자회를 실시한다.
바자회는 경북지방우정청 소속 전 직원과 동촌종합복지관관 후원업체에서 기증한 의류, 패션잡화, 유아용품, 생필품 등 1만 여점의 물품을 5천원에서 1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판매수익금은 전액 지역의 저소득 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기금으로 사용된다.
또 우정청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더욱 풍요롭게 보낼 수 있도록 경상북도 문화바우처사업을 주관하는 금수문화예술마을과 연계해 산간벽지, 농·어촌 마을 등 문화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문화가 쉬어가는 정자'프로그램을 추진해 마당극, 국악 등 문화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31일에는 노사합동으로 일심재활원(대구시 동구 각산동 소재)을 찾아 시설청소 및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상생의 노사문화정착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동대구우체국을 비롯한 4개 우체국에서는 홀몸어르신, 노숙자 등 소외계층 900여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무료 급식'봉사활동을 실시하고, 구미우체국에서는 사랑의 울타리 자매결연을 맺은 지역아동센터에 교육용 노트북을 전달하고, 달성우체국에서는 공동생활가정 아동들과 대구이랜드 문화체험을 실시하는 등 지역우체국별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번 '5월愛!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만들기'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은 대구, 경북 우체국 직원들이 매월 월급에서 십시일반 모금한 1600만원이 재원으로 활용돼 그 의미가 더 뜻깊다.
정진용 청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실시하는 가족사랑 실천과 행복나눔을 위한 작은 봉사활동이 지역 소외계층에게 따스한 웃음과 행복을 안겨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