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은 지난 17일 고령 개실마을팜스테이에서 한국스카우트 경북연맹소속 어린이 회원 200여명과 함께 바람직한 食체험학습을 위한 ‘식교육전문농장’ 개장식을 갖고 딸기따기, 화전 부치기, 전통 엿만들기 등 농산물이 食이 되는 과정을 몸소 체득하는 ‘바람직한 먹거리 체험교실’을 개최했다.
‘食교육전문농장’이란 농산물의 수확, 가공, 음식물조리, 시식까 지 일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써 인스턴트 음식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체험하고 평생 동안 이어 가는 것을 목표로 농협에서 육성하는 농장이다.
‘食교육전문농장’은 농업인에게는 새로운 농외소득 모델이 될 뿐만 아니라, 교육의 효과가 다시 우리 농산물의 판매로 이어지는 신개념 순환적 6차 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는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고령 개실마을팜스테이에서 '食교육전문농장’ 개장식과 함께 ‘바람직한 먹거리 체험교실’을 열어 ‘食사랑農사랑’ 어린이 홍보영상물 시청과 더불어 딸기따기, 화전 부치기, 전통 엿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어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 회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체험교실에 참가한 어린이 회원 윤수진(여10구미시)양은 “이때까지 농촌체험은 농작물을 수확해서 집에 가져가기만 했는데 이번 체험교실은 수확한 농산물을 직접 요리해 그 자리에서 먹어 볼 수 있으니 재미도 있고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윤성훈 경북농협 농촌지원팀장은 “食교육전문농장은 인스턴트식품에 익숙한 우리 어린이들이 농작물의 파종·수확 등 농사체험과 더불어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이용한 요리실습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의 가치를 인식하고 생산자인 농업인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고 말했다.
경북농협 관계자는 "올해 ‘食사랑農사랑운동’ 활성화를 위해 김천, 상주, 영주, 포항 등 4개 시·군에서 ‘어린이 식생활 개선교실’을 개최하고, 주부 농산물직거래구매단 2천400명이 산지농가를 방문토록 해 농촌체험과 농산물 구입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만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