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자로 경산지식산업지구(경산시 하양읍 와촌면 일원) 개발사업 토지매입을 위한 토지보상계획을 공고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 보상계획으로는 개발지구의 총면적 118만평(391만6666㎡) 중 1차로 소월지 남측 86만평(284만3534㎡)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며, 오는 27까지 편입토지에 대한 열람 및 이의신청, 공고 후 30일 이내 감정평가업자를 추천한다.
감정평가업자는 지자체, 토지소유자, 사업시행자가 각각 1인씩 추천·선정해 3인으로 구성한 후 본격적인 보상 준비에 착수하게 되며 실질적인 협의보상은 11월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보상공고를 위한 자금조달을 위해 경산시에서는 금융 약정 시 미분양용지 매입확약을 통한 신용보강으로 조성원가가 인하될 수 있도록 시의회 동의안을 통과 시켜 놓은 상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이번주 중으로 실시계획에 대한 승인 및 고시할 예정으로, 보상이 완료되는 토지부터 개발이 착수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실시계획에 따르면 개발지구 총면적 118만평(391만6666㎡)으로 지난해 1월 설립된 경산지식산업개발(주)가 1조363억원을 투자해 개발사업을 진행하며 2020년 준공목표로 경산지구 전체를 완공할 계획이다.
최병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조기 개발을 위해 실시계획수립 및 승인 등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토지보상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조기에 착공할 계획”이라며“보상 및 공사추진에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양해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또“세계 경제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키 위한 새로운 경제성장동력과 동북아 지식기반산업 중심도시로 발전키 위해 경제자유구역의 모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만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