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고택, 종택과 연계한 종가음식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음식관광 상품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12시 서울 락고재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음식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두 부처가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래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 첫번째 이유가 쇼핑, 두번째가 식도락관광으로 조사됨에 따라 세계인이 함께 하는 음식문화를 상품으로 만들기로 했다. 대표적인 종가 음식으로는 500년 가까운 종택인 거창 동계 정온 종가에서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선보인 '손님 맞이 상',경북 봉화 안동 권씨 충재 종가에 전해 내려오는 오색한과와 제사음식인 동곳 떡과 웃기 떡 등이 있다. 정부는 농식품부의 종가음식 및 한식 육성사업과 문체부의 고택·종택 지원사업을 연계한 음식관광상품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고택·종택과 연계한 종가음식 체험프로그램 2곳을 시범운영하고 2014년부터는 매년 5개소식 선정하기로 했다. 또 종가음식 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모델을 2015년까지 개발하고 전통음식 명인 및 생산현장 연계 체험 음식관광 상품 등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국음식의 국내·외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주요 국제행사 및 문화교류를 활용한 음식이벤트 공동참가, 한류관련 이벤트(K-Food in K-Pop)와 연계한 한국음식 홍보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음식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해 음식관광 전문인력 양성과 맛 지도 제작, 메뉴판 표기 등 식당문화 개선사업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동필 농식품부장관과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두 부처의 업무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 시너지 효과가 높은 사업 중심으로 협업을 추진하되, 앞으로 신규 사업에 대해서도 점진적으로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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