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는 10일 본부 인근 아파트 및 문화센터를 찾아 농어촌에 거주하는 부모님을 두고 있는 도시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농지연금 현장 홍보'를 실시했다. 이번 홍보는 농지연금의 가입고객인 65세 이상의 고령 농업인에 맞춘 기존 홍보에서 벗어나, 가입조건 및 혜택 등 농지연금 사업 전반에 관한 내용을 도시민 자녀들에게 설명함으로써 자녀들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부모님의 농지연금 참여율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지역본부 농지은행 사업 담당자로 구성된 5명은 이날 오전 대구 북구 동천동 화성센트럴파크(12개동, 1,440세대), 칠곡서한3차타운(3개동, 404세대) 각 동 및 대구북구문화예술회관의 협조를 구해 1층 게시판에 ‘농지연금 사업안내문’을 게시하고, 현지 아파트 주민 및 공연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농지연금 가입 안내 및 상담을 실시했다. 화성 센트럴파크에 거주하는 김정은 씨(42)는 "농지연금이 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상세한 내용을 몰라 선뜻 부모님께 제안드릴 수 없었다"며 "올해 71세가 되신 부모님이 영천에서 지금까지 힘겹게 농업에 종사하고 계시는데 형제들과 상의해 농지연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농지연금제도는 농지를 담보로 매월 일정 금액의 자금을 연금방식으로 지급받는 역모기지 제도이다. 부부 모두 만 65세 이상, 영농경력 5년 이상, 총 소유농지 3만㎡이하이면 가입이 가능하며, 종신형과 기간형(5년, 10년, 15년)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배만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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