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업계가 여름철 자동차침수피해예방을 위해 금융감독원과 손을 잡았다.
손해보험협회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인한 국민피해 최소화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을 위한 차량침수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손보협은 우선 재난발생 시 신속한 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감원과 함께 공동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공동대책반은 침수예장 지역을 사전에 알리는 등 예방조치와 재난 발생 시 해당 지역에 대한 보상 캠프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등 단계별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집중호우 등 기상 특보가 발령될 경우 이를 실시간으로 알리는 알림문자 서비스를 실시해 침수피해를 조기에 대처하도록 할 방침이다.
손보협은 아울러 소비자 스스로가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캠페인도 진행한다.
여름철 침수피해의 주범 중 하나인 막힌 빗물받이(배수구)나 노후한 축대, 파손된 교통안전시설물 등을 지방자치단체에 직접 제보하도록 하는 캠페인을 추진한다.
손보협은 이를 독려하기 위해 매주 우수제보자에게는 기프티콘 등 경품을 제공하고 6~7월 중 최우수 제보자에게는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제보는 안전모니터봉사단 홈페이지(www.safetyguard.kr)이나 안전모니터봉사단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능하다.
제보에는 일반 국민들 뿐 아니라 교통관련 시민단체의 회원들이나 손보사 현장출동담당 보상직원들도 함께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침수피해 예방방법, 차량 침수시 보상내용, 빗길 감속운행 등의 내용을 담은 홍보물도 정부부처, 시민단체와 함께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한편 그간 높아진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며 "장마철 이후에는 휴가철 안전을 위한 안전띠 착용, 운전 중 DMB시청금지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