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비슬포럼(공동의장 DGIST 신성철 총장, 화성산업 이인중 회장)이 27일 오후 3시 대구 노보텔 샴페인홀에서 ‘창조경제와 지역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경북대 이장우 교수가‘창조경제의 이해와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영남대학교 이재훈 교수는‘지역의 창조경제 실천을 위한 인재양성 방안’,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황용수 선임연구위원이‘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연구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이장우 교수는 "우리나라 창조경제의 발전과정 및 싸이의 성공사례 등을 통해 기업의 공유가치경영(CSV, Creating Shared Value), 정부의 융합형 가치추구, 대학이 연구기관과 협력해 융합형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훈 교수는 "창조경제시대의 HRD 전략으로 국가차원과 기업차원의 비전 및 전략 제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세부 실행 방안으로는 개성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미래상을 그려 가면서 거미줄로 먹이를 기다리는 유형의 인재(거미형 인재)를 길러내야 하며, 교육과 현장이 밀접하게 연결돼야 이런 거미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양한 동아리 활동 장려, 관용의 문화 조성 등 교육시스템이 창조형 인재를 길러내도록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용수 선임연구위원은 "과학기술에서 창조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여러분야가 협력해서 성과를 창출하는 융합연구를 장려하고 연구성과를 특허, 실용신안 등 지적재산권으로 전환하는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포럼 공동의장인 이인중 화성산업 회장은 "현재 5회를 맞이 한 비슬포럼은 대구시의 ‘첨단공구산업 육성기반 조성사업’의 초기 기획 등 지역 정책포럼으로 중요한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창조경제와 지역발전의 주제를 통해서도 지역의 창조경제 현안을 해결할 다양한 대안을 도출한 장이 됐다"고 말했다. 창조경제를 주제로 한 행사는 수도권역에서 이미 많은 토론 및 세미나를 통해 활발하게 이뤄졌으나, 지역에서는 그러한 노력이 부족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비슬포럼의 개최는 창조경제를 통한 지역발전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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