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롯데제과, 해태크라운 등 협력회사와 제휴해 일부 과자의 용량은 늘리고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용량을 늘린 과자는 롯데제과, 해태크라운의 인기상품으로 과자 매출의 25% 가량을 차지하는 제품. 이마트는 협력사와 제휴해 해당 18개 품목의 용량은 10~20% 늘리고 가격은 9~15% 낮췄다. 롯데 '꼬깔콘고소한 맛'은 기존 128g에서 147g, 해태크라운 '미니자유시간'은 690g에서 760g으로 10% 용량을 각 15%, 10% 늘렸다. 또 롯데 브리또스는 기존 117g에서 135g으로, 롯데 파스타스는 기존 92g에서 106g으로 중량을 15% 늘릴 예정이다. 한편 1일부터 생산되는 스낵은 포장 폐기물 발생 억제 강화에 따라 공기주입포장의 포장공간비 35% 이하로 변경되는 규칙을 반영한 제품이다. 김상범 이마트 과자팀장은 "최근 불황으로 올해들어 과자 매출이 약 4% 줄어든 점을 반영해 가격 인상 대신 중량을 늘려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가격은 그대로면서 용량을 늘린 과자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