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초복을 앞두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다양한 '보양식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예전에는 복날 인기 있는 보양식이 계육, 수박 등으로 한정됐지만 최근에는 전복, 장어, 각종 과일 등 다양한 음식으로 기력을 충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최근 3년간 초복 전 1주일 매출을 살펴보면 계육과 수박은 2~3%로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하는데 반해, 전복은 15%, 장어는 35%, 포도는 30% 신장하는 등 초복에 선호하는 음식도 점점 변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2일부터 주말 3일간 전 지점에서 '대표 보양식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생닭을 점포별 100수 한정으로 2000원에 판매하고 완도산 전복 5마리를 1만원에 판매한다. 또 오리를 1만1900~1만4900원에, 붕장어, 민어 등은 당일 판매가의 20% 할인된 금액에 제공된다.
여름철 과일 상품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10~14일 본점에서는 '수박 페스티벌'을, 잠실점, 노원점 등 주요 점포에서는 '과일 박람회'를 전개한다. 수박뿐만 아니라 청양 멜론, 상주 포도, 전북 무주 복분자 및 블루베리 등을 기존보다 20~3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구리점에서는 12~18일 '무주군 농특산물 초대전'을 진행한다. 오미자엑기스, 복분자즙, 블루베리 등을 2만~3만원 대에 판매한다. 음료 시음 코너, 머루와인 족욕 체험 등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전개한다. 행사 기간 중 무주의 상징적인 곤충인 살아 있는 '반딧불이'도 직접 볼 수 있다.
한편 잠실점, 강남점, 노원점 등에서는 초복을 앞둔 11~12일에 점포별로 대형 화채를 만들어 300여 명의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잠실점에서는 오는 20일 수박 칵테일쇼와 함께 시음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